재산을 모두 나눠주지 않았다면 딸 들이 곁에 있을 텐데라는 고리오 영감의 탄식은 현재에도 유효하다.
재산없는 노인들이 버려지는 현재의 사회에서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19세기 황금만능주의의 프랑스의 시대적 배경을 잘 묘사한 소설 고리오 영감.
시대는 나아짐 없이 그대로인 것 같다.
삼강오륜, 부자유친 등 유교적인 그런 효를 행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은 돈 앞에 무능하다.
고리오 영감의 탄식이 더욱 절절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자식들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돈을 모아두어야 하는가?
그렇게 해서라도 유지되는 자식들과의 관계가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어떠한 교육을 시켜야 할까? 어른들 말씀 중에 못배운 자식이 효를 행한다고 가르치지 말아야 할까?
그런 자식을 바라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편하고 좋을까?
어려운 주제이다.
자식에게 모든 것을 내주지 않는 부모가 어디에 있을까?
모든 것을 나눠주고 탄식하며 살아야 하는게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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